2025.03.15 광양매화축제+레일바이크+오동도에 35분의 고객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갈대처럼 변덕스러워진 봄날씨에 비소식이 더해져 고객님들이 축제를 잘 즐기시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제가 한 날씨 요정 하거든요^^;) 광양매화축제장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멈추고 이슬처럼 촉촉하게 물방울을 품은 홍매화, 청매화를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매화축제에서는 지난주보다 개화가 더 진행되었고, 매화빵, 매화주 등 지역 전통 음식들도 맛볼 수 있어 눈과 입이 모두 호강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코스 오동도는 동백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동화같은 곳이었습니다. 봄비에 자연스럽게 떨어진 동백꽃망울로 하트를 만들어 놓은 것을 여럿보았는데 연인이라면 꼭 들어야 할 필수코스임을 반증해 주는듯했습니다. 오동도의 숲은 명소는 동백차를 마시며 동백나무 숲속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니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곳곳에 포토스팟과 그에 어울리는 소품들도 준비돼 있어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니다^^
오동도를 구경하고 먹은 게장정식과 갈치조림 그리고 정갈한 전라남도 음식을 먹었는데 아직도 생각하니 아직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마지막 코스 레일바이크에서는 레일위에서 펼쳐지는 남해바다의 전경에 속이 뻥 뚫리는 듯한 경험을 했으며 터널속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여행의 짜릿함을 더했습니다.
중간에 사진을 찍어주던 포토그래퍼 님의 사진을 선물로 받아 더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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