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출발할때 살짝내리던 비는 다행히 고속도로 진입 후 멈추었고 약간은 흐렸지만 날씨가 많이 포근해진 탓에 관광지마다 많은 인파들이 예상되었다. 용궁사에 도착 후 회원님들을 인솔하여 입구를 안내해드리고 나도 천천히 많은 인파속으로 몸을 담아본다. 개인적으로 몇번와봤었고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탁 트인 전망을 바라다보면 막힌 가슴이 뻥뚫린거 같은 시원한 청량감이든다. 천천히 관광을 마친 후 굶주린 배를 달래러 기장시장으로 향한다. 언제나 생기 넘치는 상인들의 모습과 신선한 해산물들이 널부러져있는 기장시장.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한가득이다. 맛있게 배를 채운 후 오늘의 마지막 일정지인 통도사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지난 주 방문했을당시 아직 매화꽃이 개화가 덜 된 모습이었으나 날씨가 조금 포근해진덕에 서서히 몇 송이씩 꽃이 피어있는걸 보니 빠른 시일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 다음주 또는 그 다음주되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찰내부를 구경 후 무풍한송로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길, 이 맑은 공기와 좋은 경치를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느껴봤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첫 일정이라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잘 따라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리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