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3월 2일 일요일, 해동 용궁사와 양산 통도사 여행을 다녀왔다.

대구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여행 다니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날씨도 비교적 푸근해서

여행 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다.

대신 대구 도착하니 비가 왔다.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서 멀미도 하지 않아서 여행이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

 

해동 용궁사는 입구는 좁은데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들어가기가 힘이 들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정말 많았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 였다.

하지만 동해 바다와 어우러진 사찰 풍경은 정말 멋있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준다는 도량이어서 가족의 건강을 빌어 보았다.

이 곳 저 곳 전각들도 가보고 특히나 해수관음상에서 보는 동해 바다 뷰는 마음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기장시장으로 옮겨 싱싱한 해산물도 보고 맛있는 점심과 어묵, 호떡 등 간식도 맛있게 먹었다.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가니 양산 통도사가 나왔다. 

입구에서 통도사까지 한 25분 걸렸지만 계곡의 물소리와 춤추는 소나무 숲의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걸으며 마음의 번잡함을 내려놓기 좋은 길이었다.

이 길을 '무풍한송로' 라는 이름을 붙였다. 

 '차가운 소나무가 바람에 춤추는 듯하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또는  '차가운 소나무 사이로 바람이 춤춘다' 는 뜻으로 해석한다.

해동 용궁사와는 조금 다른 고요함과 시원함이 있었다.

금강계단이 있는 대웅전에 삼배하고 이곳 저 것을 다녔다.

아직 홍매화는 꽃봉우리를 하고 있었고 단지 몇 송이만 개화해서 사진을 찍었다.

다음 주가 되면 홍매화가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웠다.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주차장이 복잡하고 길도 밀리고 집에 올 때는 비도 와서 운전이 힘드실텐데도 시간 맞추어 안전하게 도착해 주신 

드림관광 7946 기사님 감사합니다. 

가이드가 처음이라고 했지만 능숙하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잘하신 조길현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삼성여행사 고령 대가야 축제와 딸기 체험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성여행사 상품은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아서 저 또한 자주 이용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진  1-5  해동 용궁사

사진  6-9 양산 영축산 통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