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바람과는 확연히 다른 포근한 바람따라 가까운 곳이라 더 여유로운 곳으로 여행갑니다.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해동용궁사에는 어김없이 가득한 인파속에 108계단을 지나 해수관음보살앞에 다다릅니다.

따뜻한 바다바람에 뒷산에서 불어오는 솔잎의 향기까지 부처의 품안에서 편안하게 시작된 여행입니다.

기장시장에는 대게와 싱싱한 횟감들과, 고소한 생선구이 그리고 갓튀겨낸 어묵들과 도넛까지 식사와 간식까지 너무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촉촉한 봄비가 시작되는 통도사의 무풍한송로를 걸으니 물안개가 시작되는 그길끝에 국보인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맞이하게 됩니다.

홍매화의 꽃봉우리들.. 봄비를 머금은 자태는 자꾸만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언제나 통도사는 그리움과 반가움으로 갈때마다 감동입니다. 조금더 만개해지만 만나러 오리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