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2 날씨가 정말 좋았던 22일 토요일! 첫번째 코스인 [금산 보리암] 에 도착했다. 사찰까지 올라가는 길이 운동부족인 우리에게는 쪼~끔 힘들었지만, ( 아직까지 종아리 땡김... ... 오노... )
남해 해돋이 명소의 멋진 풍경과 3대 관음성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해수관음상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소원 하나는 꼭 들어주신다는데... 소원 뭐 빌거냐는 물음에 돈과 건강, 모든 것을 아우르는 '행복'을 빌거라고 하니 엄마가 그건 너무 포괄적이지 않냐고 해서 작은 소원을 하나 빌고 왔다.
멋진 남해 풍경과 사진 찰칵! 사찰 바로 옆에 사진 명소가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찍지 않았다. 하늘이 예뻐서 그런지, 어디서 찍든 모두 사진 명소처럼 나옴!
두번째 코스는 [상주 은모래비치] 로, 은모래라는 이름답게 고운 모래가 햇빛을 받아 은처럼 반짝거렸다. 여름이었다면 발이라도 담가볼 텐데, 아직 날이 추워 눈으로만 퐁당퐁당 했다.
모래사장에 있는 손가락 조형물 뒤로 울창한 송림이 자리하는데, 주변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청량하고 좋았다. 눈으로 보면 더욱 예쁜 조합!
근데 엄마가 저 손가락을 너무 좋아해서, 저 앞에서 사진 10장은 찍은 것 같은데... 예쁘긴 하지만.. 왜 엄마들은 유독 관광지 조형물을 좋아할까?
독일마을 가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미조항] 에 갔다. 안쪽까지 식당이 있다고 했지만, 우리는 초입구에 있는 '미조항 식당'에 들어갔다. 외관이 제일 깔끔해보이기도 했고, 궁금했던 멸치튀김이 있는 집이라 고민할 게 없었다.
세트메뉴는 물론, 1인분 메뉴도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고등어구이는 반건조?를 사용한 건지 쫄깃하지만 메마른 감이 없잖아 있었다. 멸치 튀김은 바삭바삭하고 튀김옷에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었다. ( 멸치튀김이니 멸치맛이 나는 게 당연하지만, 진짜 멸치맛이 나서 신기했다..! )
식사 후 근처에 있는 건어물 상에 가서 어간장을 하나 샀다. 과자가 있을 줄 알고 기대했는데 없어서 힝구리 하니까 사장님이 두부과자 두 봉지를 주셨다. So kind... 바다 보면서 뇸뇸 먹었는데 맛있어서 햅삐했다!
세번째 코스는 [독일마을] 로, 파독근로자 분들이 은퇴 후 귀국해서 정착한 마을은 독특한 기념품들과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작지만 구경할 거리가 많은 마을을 한 바퀴 쭉 둘러보고, 프레즐과 슈니발렌, 작은 기념품을 구매했다. 그리고 지나칠 수 없었던 소시지도 냠냠. 병에 담긴 소시지를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무거워서 포기했다. 그리고 집 오면 항상 하는 생각.... 그냥 사올걸... ㅎㅎ... 힝.. 맥주도... ... 아숩당... .
마지막 코스는 [남해각] 을 방문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자로 만든 다양한 기념품 등 다양한 남해 기념품도 구경할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면...
멋진 남해대교를 구경할 수 있다!
친절하신 가이드님과 보조 가이드님, 안전운행을 책임지신 기사님, 그리고 시간 잘 지켜주신 회원들님과 함께 재밌고 알찬 남해 여행을 다녀와서 정말 즐거웠다.
날이 풀려 꽃 여행이 많이 올라오면, 엄마랑 또 둘이서 데이트를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