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잠도 설쳐가며 이른아침 삼성여행사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운전기사님의 안전운행과 인솔자님의 안내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인솔자님은 연예인과 동명이인으로 자신을 유머스럽게 소개했다. 운전기사님도 출발지 탑승, 휴게소 , 관광지에서 타고 내릴때마다 간단한 인사를 건네주셨다. 

태백눈꽃축제는 볼거리에 비해 인파와 관광버스로 북쩍거렸다. 눈길도 미끄럽고 바닦이 질척거렸지만 상쾌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더 크게 지배해서 엔돌핀이 막 생겨나는듯 했다

이번에는 초행이라 석탄박물관이랑 눈조각상, 단군선상까지 둘러보고 왔지만, 내년 축제때 삼성여행사를 통해 다시 와서 전망대에 가보리라 다짐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추운날씨라 한적했다. 인솔자님의 점심식사에 대한 맛집 조언이 있었지만 일행이 있어 콧등치기를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다. 다시 와야할 이유가 또 생겼다

병방치스카이워크는 오금이 저렸다. 나도 모르게  "왜 이런걸 만들어 놓았지" 하는 말이 나왔다. 수백명이 지나가도 끄덕없는 유리가 혹여 깨질까봐 살금살금 지나왔다. 사람들이 다 나온후 오기로 다시 들어가봤다. 마침 인솔자님이 혼자 남아 있어 사진도 부탁했다. 이번 여행에서 내모습이 담긴 유일한 사진이다..역시 실물이 났다

대구로 돌아오는 동안 정신없이 잤다.. 차 내부도 따뜻하고 기사님이 안전하게 운행하시니 나는 잠을 푹 잘수밖에...

대구에서 태백을 당일치기로 이 가격에!! 가성비 대만족!!

추운날씨 실외활동이 어려운데 삼성여행사 덕분에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