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태백으로 기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을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자 창밖은 온통 햐얀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에 도착하여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사진도 찍고 실컷 놀고나니 멀리서 기적을 울리며 협곡열차가 들어옵니다.

1시간 남짓 설국의 경치를 감상하며 중간에 양원역과 승부역에 내려 간식도 먹고 즐기다보면 어느새 철암역에 도착합니다.

 

버스로 갈아타고 태백산 눈축제장에 도착하니 바람에 눈보라가 칩니다. 내일까지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가 진행중이라 완성품은 볼 수 없었지만, 광장에 에어룸이 설치되어 추위를 피할수 있는 시설도 생기고 한겨울 여행을 제대로 즐겨봅니다.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구경하고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대구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어봅니다 

 

추웠지만 오롯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눈조각품이 완성되어 더욱 멋있게 변신해있을 축제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