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에 이끌리어 무작정  진행시킨 지인과의 당일여행이었지만, 알차고 추억에 남을 여행이었던것 같아요. 

날씨도 따뜻해서 참 좋았고, 차분히 일정마다 친절히 안내해주신 두분 가이드님, 긴 시간 안전운행해주신 버스기사님, 처음뵙는 여행 동행자분들 모두모두 완벽한 여행이었어요. 알려주신 유의사항에 어긋나게 행동하시는 분도 안 계셨고, 모두가 서로를 배려해서 다녀온 여행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같습니다.

남해는 처음이라, 더 설렀는데, 그 높은 산에 지어진 암자 보리암이 인상깊었어요. 어르신들도 잘들 올라가시고,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와 산 전경이 참 좋더라고요. 

남해에서 유명하다는 멸치쌈밥과 시금치무침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요. 배부르고 나른한데, 그 와중에 상주은모래비치를 산책하면서 휴식할 수있어서 상쾌했구요. 

독일마을 기대기대하면서 갔는데, 시간이 넘 짧아서 아쉬웠어요. 여유롭게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사고, 독일마을만의 독특한 전경을 눈에 담고싶었는데, 기념품 하나 사고 화장실 다녀오니 시간이 거의 다 됐더라고요ㅜㅜ 가까이서 지켜본 남해대교와 남해각도 나쁘진 않았지만, 투어를 위한 일정이라 어쩔수없다는걸 감안할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독일마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올수 있으리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어요. 수고해주신 가이드님, 운전기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