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가본 일출 여행이었는데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힘든 일정 소화하면서 저희 잘 인솔해주신 이현의 가이드님, 그리고 밤 운전 안전하게 잘 해주신 버스기사님께 우선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구에서는 밤 10시에 출발했고 출발하면서 지도와 일정표가 인쇄된 종이, 여행사 뱃지, 담요 이렇게 나눠주십니다. 중간에 안동휴게소, 평창휴게소 이렇게 두 곳 들렀고 정동진에는 3시쯤 도착했어요. 그시간에 갔는데도 차가 너무 많아서 버스는 정동진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떨어져있던 곳에 세워주셨습니다. 가이드님 인솔 하에 도착직후에 정동진 역에 미리 한번 다녀와볼 수 있었고 새벽시간대에도 영업하는 식당들이 몇곳 있어서 저는 4시쯤 미리 순두부찌개로 끼니를 해결했어요

버스에서 쉬다가 6시 조금 넘어 다시 일출을 보러 나갔는데, 6시 40분쯤 해변가에 갔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일출 시각은 7시 40분이었지만 그 전부터 하늘이 점점 밝아오기 때문에 미리부터 가서 기다리면서 풍경 보니까 좋았어요. 패딩 목도리 장갑 핫팩 다 무장하고 갔는데 오래 서있으니까 발이 시려서, 양말이랑 신발도 따뜻하게 신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해 올라오는거 보고 사진찍고 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고 일출 보고 아침 드시는분들이 워낙 많다보니 근처 식당들 거의다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일출 전에 미리 아침을 해결하거나 식사를 챙겨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차장과 도로가 혼잡해서 정동진에서 빠져나가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걸리긴 했지만, 적당한 시간대에 동해에 잘 도착해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잘 구경하고 동해장칼국수 가서 점심도 먹었어요. 돌아다니다보니 강릉샌드도 팔길래 사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동해에서는 1시에 출발했고 갈때와 마찬가지로 망양휴게소, 군위휴게소 이렇게 휴게소 두 곳 들렀어요. 망양휴게소 뒷편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바다가 잘 보여서 정말 예뻤습니다. 일정 다 마치고 대구 복귀하니 5시 반쯤 되었습니다.

이동시간이 길어서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다녀오니 보람차고 뿌듯합니다. 일정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잘 이끌어주신 가이드님, 그리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운전 안전하게 잘 해주신 기사님 두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