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눈을 맞으며 걱정과 설레임을 모두 갖고 출발했습니다. 먼저 태백산맥문학관에 도착해 소설의 가치와 집필과정까지 보고나니 학창시절 읽다가 중도 포기했었던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을 완독하고자하는 마음이 다시 생겨났습니다. 1919년에 세워진 벌교금융조합에서는 화폐의 역사와 전시물들을 함께 볼 수 있었고, 일제시대때부터 여관으로 사용된 보성여관은 일본식 가옥을 볼 수있는 곳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다음 벌교여행때는 꼭 보성여관에 머물러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벌교의 꼬막을 맛보는 시간!!! 왜 '벌교'하면 꼬막부터 떠올릴까 싶었는데 맛을보니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마지막 일정은 벌교 생태해설가와 동행하여 중도방죽의 갈대숲, 갯벌, 철새도래지까지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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