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흩날리기 시작한 이른 아침... 간만에 먹어보는 장흥의 한우맛은 키조개랑 표고버섯이랑 함께였을때 장흥의 대표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한우를 먹고 시작되는 여행들.. 첫번째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어울어진 치유의 숲입니다. 장흥편백나무숲의 나무들이 겨울바람따라 휘청이며 나무의 향기들을 전해줍니다. 가우도에서 두개의 다리를 건너 섬을 가로지르는 동안 바다와 하늘사이 해넘이가 시작되고, 해변따라 차로 이동하는 동안 강진의 노을을 마지막까지 함께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남도 특한정식 큰상차림은 눈으로 보는것부터 만족하면서 마지막까지 내어놓는 음식 모두가 진수성찬입니다.
다음날 맞이한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한 대흥사의 아침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산사답게 잘 보존된 천년고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여행의 마지막 만찬으로 해물탕을 먹으며 추위에 얼은 몸도 데우면서 강진, 해남의 겨울을 만끽하며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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