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행사를 통해 버스여행을 한 두 번째. 첫 여행에 비해 이미 경험을 한 터라 집에서의 출발이 좀 더 여유롭다. 차량 탑승 장소는 '성서홈플러스 앞'. 약속 시간 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여유롭게 차량을 기다려본다. 그런데 이 시간 도로 풍경이 장난 아니다. 여러 여행사의 관광버스가 줄줄이 정차 후 여행객을 맞고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버스여행'이라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11월2일의 내장산 단풍은 좀 아쉬웠지만, 중간중간에 빨갛고 노란 단풍을 조금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비 온 후의 상쾌한 아침 공기가 아쉬움을 달래준다. 내장사 까지의 한 시간 정도의 산책로 걷기가 너무 잘되어있다.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걷기를 할 수 있었다. 걷기가 불편하신 분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편도 혹은 왕복으로 이동을 할 수 있다. 비용도 저렴하다. 단돈 천 원(편도). 여행 시간에 제약이 없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장산 다음 코스로는 '죽녹원'. 이곳에서 평생 볼 대나무를 다 본 것 같다. 평지가 아닌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높지 않는 동산을 타는 기분이어서 더 재미있는 걷기를 할 수 있었다. 귀여운 팬더 조형물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고, 멋진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 편안한 시간도 즐길 수 있었다. 이곳 까페? 에서는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다. '댓잎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 너무 부드럽고 쫀독?쫀독?하다.
다음 코스는 '메타세콰이어 랜드'. 여기가 사진 맛집이다. 그냥 셔터를 누르면 다~작품이 된다. 크고 거대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메타 장승' 목각 조형물은 이 지역의 개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벌목으로 인한 나무들의 희생?을 생각하게 하였다.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주차 걱정도 하지 않아서 심적으로 너무 편안한 여행이었다. 다음 국내 여행도 삼성여행사를 이용할 예정이다. 하루 종일 여행객을 위해 고생하신 가이드님, 안전 운전 해주신 기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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