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밤. 부산공항 출발. 중국 하이난(해남도) 싼야(삼아)에서 여행하고. 10월 24일 목요일 아침. 부산공항 도착하는 4박6일 일정이었어요. 아주 재미있게 잘 다녀왔어요. 항상 배려해주시는 삼성여행사 덕분입니다. 이영철 가이드샘은 첫인상이 참 선량해보이더니 패키지 일정내내 웃음을 잊지않으시고 꼼꼼하게 우릴 챙겨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숙소는 피닉스 워터사이드 글로리아 리조트로 28층짜리 고급호텔이었어요. 야외수영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끼리 수영하시는 걸 봤어요. 출발하는 날 대구는 추웠는데 하이난 싼야는 야외수영장에서 휴가를 즐기는 날씨였어요. 휴양도시답지요. 호텔 조식도 맛있었어요. 

 

관광으로 다녀온 남산문화풍경구에서는 전동차를 타고 대소동천도 구경하고 바닷가도 구경했어요. 소동천 바위 아래에 들어갔다가 나와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동하여 바닷가에 있는 천애석도 구경하고 해각석도 구경하였어요. 중국의 남단인 하이난 중에서도 가장 아래인 싼야였어요. 중국의 가장 남단을 뜻하는 천애석이었어요. 또 야자수와 고운 모래들이 있는 해변을 신발 벗고 걸어보는 여유도 가져 보았어요. 웨딩사진 찍는 신랑신부들이 아름다운 바닷가였어요. 

 

 

또 남천일주석도 구경했어요. 특히 중국인들에게 의미가 깊은 바위였어요. 중국 위엔화 지폐중 2위엔 지폐의 그림이 남천일주석이래요. 바위앞에 엄청나게 줄서 있는 중국인들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 

 

푸싱제라는 쇼핑가에서 진주가게나 옷가게들도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열대과일시장도 경험하였어요.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는 봉황령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싼야의 야경도 구경했어요. 정말 하이난은 공기는 너무 좋아요. 산위에서 부는 바람이 너무 시원했어요. 

 

그 다음날은 송성가무쇼를 봤어요. 로맨스 파크라는 곳에서 하이난의 소수민족의 공연도 보았고요. 사천 대지진을 주제로 한 대지진이라는 공연도 보았어요. 싼야 천고정에 출연자가 벌이는 유쾌한 스트리트 퍼레이드도 경험했어요. 가장 중요한 공연인 싼야 천고정은 역시~~~ 역시~~~ 라고 생각했어요. 

 

또 하이난의 소수민족인 리족과 먀오족의 풍습과 문화를 볼 수 있는 삥랑빌리지에도 갔어요. 삥랑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껌처럼 질겅질겅 씹는 그것이 삥랑이래요. 리족 할머니와 사진도 찍었어요. 할머니들은 얼굴부터 다리까지 전신이 부족을 표현하는 문신을 하고 계십니다. 먀오족의 차력쇼 공연도 보았어요. 정말 간 떨어질 뻔 했어요. 

 

 

그리고 하루종일 자유시간이 주어지는 날은 근처 슈퍼마켓도 구경하고 마라탕 소스도 샀어요. 혼자서 걸어서 음식점에 가서 밥도 사 먹었어요. 야시장까지도 걸어가서 열대과일도 잔뜩사서 맛있게 먹었어요. 또 싼야만. 어둠이 내린 해수욕장도 느꼈어요. 전기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요. 그래도 공기하나는 좋아요. 

 

 

그 다음날은 케이블카를 타고 원숭이섬에 들어갔어요. 케이블카 아래 수상가옥도 너무 이국적이고 야자수도 멋지고 타원형의 해안선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야생 원숭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원숭이에게 절대 먹이를 주면 안된대요. 물릴 수 있대요. 

 

또 전동차를 타고 올라간 녹회두는 머리를 돌린 사슴이라는 뜻인데요. 하이난의 선녀와 사냥꾼. 선녀가 사슴으로 바뀌게 되면서 애절한 사랑이야기였어요. 사슴이 머리를 돌려 자신을 몰라보고 있는 사냥꾼을 슬프고 쳐다보는거예요. 녹회두에서는 멋진 싼야의 경치를 볼 수 있었어요. 

 

비행기 출발시간이 워낙 늦어서 저녁 삼겹살을 먹고 전신맛사지도 받았어요. 근데 집에 가기 싫은 것은 왜일까요. 하루종일 반바지 반팔에도 더워했는데 부산에 내려서 대구에 도착하니 얇은 패딩을 입고 있는 분들도 계시네요.

 

하이난은 중국대륙에서 경제적으로 윤택하신 분들이 아파트 별장을 사두고 추운 겨울동안 몇달동안 하이난에게 휴가를 즐긴다고 하시네요. 또 날씨가 추워지면 나도 또 하이난에서 휴가를 즐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