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기온이 떨어져 살짝 걱정을 안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려와 달리 도착한 광주에서는 햇살이 우리를 반겨줬고 아기자기 벽화와 정크아트가 어우러진 양림동 근대마을을 둘러보고 1913 송정역 시장에서 여러 가지 간식들과 예스러운 가게들을 구경하고 유명하다는 국밥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천사대교를 지나 도착한 퍼플섬은 정말 보라 그 자체였습니다. 섬에 있는 지붕과 길에 있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모든 것이 보라색으로 이루어진 섬은 치유를 상징한다는 보라색의 의미처럼 바쁜 현실에 쫓겨 지내는 이들에게 힐링을 주는 하루를 선물해주는 듯 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를 건너며 예쁜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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