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이제 한더위가 물러간 10월의 첫번째 토요일. 경남 하동에 다녀왔어요. 아침은 추웠지만 한낮은 그래도 더웠어요. 그래서 아직 모자랑 양산을 가지고 여행을 다녀야 하나봐요.
처음 간 곳은 매암제다원. 몇년전부터 인터넷에서 아주아주 핫한 유명한 곳. 인생사진 찍는 곳. 녹차밭 매암제다원에서 아이스 매암홍차를 마실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주 볼 수 없다는 고양이도 무려 3마리나 봤어요. 또 매암차문화박물관에서 민정 가이드샘이 인생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땡큐.
그리고 스타웨이 하동. 산위에 있는 별모양 스카이워크입니다.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고 평사리가 내려다 보였어요. 평사리 들판은 익은 벼들로 노랗게 물들었어요. 생각보다 스타웨이가 건물이 상당히 세련되었어요. 이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섬진강을 배경으로요.
점심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파요. 빨리 축제장으로 가요. 하동을 먹다 별의별축제 라고 하네요. 섬진강 옆에 있는 하동송림. 바람이 너무 시원했어요. 먹거리가 많은 축제장에는 대기줄땜에 기다리다가 너무 힘들었어요. 배가 고파서 안 되겠어요.
걸어서 하동시장에 가서 짬뽕 한그릇 했어요. 덕분에 하동의 다운타운을 걸어 볼 수도 있었고. 무지 큰 두꺼비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하동시장을 둘러 볼 수도 있었어요. 장날이 아닌지 가게들이 거의 문이 닫혀있었어요.
점심먹고 다시 하동송림에 돌아와서 벤치에서 섬진강도 느끼고 강변의 고운 모래. 그리고 바로 맞은편 저곳은 전라도 광양이구아~~~~ 오래된 소나무의 냄새와 바람도 느꼈어요. 돌아오는 길에 섬진강에서 뭔가를 채취하고 있는 배들과 사람들을 언뜻 보았는데요. 아! 재첩국을 좀 사올 걸~~~ 또 후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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