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온다는 소식에 지인은 취소 하고 남편과 둘이서 고고씽 ~

했는데 일정이 끝날무렵 비가 왔다. 역시 나는 운이 좋아~

에메랄드 빛을띤 용추폭포는 아담하지만 깊이가 25m나 된다고 했다.여름에 피서오면 넘 좋을것 같았다.

오곡밥 정식은 솔직히 좀 실망... ?? 

오늘의 메인인 산삼축제장은 생각보다 엄청 넓고 볼거리가 많았으며 시간가는줄 몰랐다. 받은 상품권으로 필요한 물건도 겟!

지안재 너머 노랗게 익은 벼를 보니 가을임을 한번더 느끼며  지안재와 노란 들판이 예뻐 사진과 함께 눈에도 꾹꾹 눌러 담았다.

마지막 코스...

가이드님이 안가보면 후회할거라는 말에 꽤나 경사진 길을  올라가서 도착한 벽송사는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를 배경으로 한국 선불교 최고의 종가다웠다.  서암정사는 다른곳에서는 볼수 없는 화려한 대웅전과 황목련이 인상 깊었으며 굴로 만든 법당은 좁은 입구와는 달리 들어가보고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많은 공을들여 돌에 불상을 세겨 놓고 있었다.  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직 24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100년후에 후손들이 굴법당을 보며 선조들의 예술성에 감탄하리라 생각한다. 

귀를 쫑긋하게 하는 해설사님의 해박한 설명과 온몸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상큼한 인상의 가이드님과 함께 가성비 짱인 여행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