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무예, 가, 무, 악의 터였다던 삼성궁을 방문했습니다. 가는 길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길이 꼬불꼬불하여 기사님이 매우 애써 주신 덕에 무사히 도착해 구경하니 삼성궁 바로 앞에 십이간지 정승과 수많은 돌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 검달길이라는 신령스러운 땅을 걸었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유명하다던 재첩국을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지역주민이 해주신 말씀이 바로 앞 섬진강에서 바로 캔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재첩 사이즈가 작았지만 맛은 최고였습니다

하동 송림공원에서는 입구부터 나무 밑에 여러 켤레 신발이 모여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쭉 길 따라 걸어가니 빗속에서도 맨발로 소나무길을 걷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덩달아 맨발로 걸어보지 않았던 것이 집에 오니 후회가 됩니다~~ 비에 젖은 소나무 향기는 얼마나 향기로웠던지 맑은 공기는 마음껏 마시고 온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