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날에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를 다녀왔습니다.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가 이동을 조금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처마에서 떨어져 내리는 빗소리와 운무가 사찰을 더 신비로워 보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꽃무릇은 예년과 달리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활짝 핀 꽃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