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더운 여름이 가시지 않은 8월24일. 엄마와 떠난 서천 여행의 후기입니다^^ 가까운 아파트 단지내에도 드문드문 피어있는 맥문동이 너무 예뻐서 주저하지 않고 선택한 관광지였어요~ 짙은 보랏빛물결의 맥문동을 기대하였지만, 막상 가보니 살짝 지고있더군요.. 아쉬웠지만 마음껏 드리워진 소나무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힐링할수 있었지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을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보는 묘미도 좋았답니다~
그렇게 첫번째 여행을 마치고 다시 떠난곳은 경암동 철길마을! 지금은 다니지 않는 기찻길을 걸으며 양쪽으로 즐비하게 차려진 작은 가게들도 마음껏 둘러보았네요. 사실, 타로가게에 들어가 타로점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다가ㅋ 가이드님의 전화를 받고 버스출발시간 가까스로 맞춰서 뛰어갔다는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는 죽도 상화원!!. 여행사마다 상화원 상품이 자주 눈에 띄어서 너무 궁금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이랍니다.^--^ 섬 전체가 커다란 하나의 정원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돌담, 화랑, 그리고 전통 한옥과 등이 어우러져 오랜동안 쉬고싶은 공간이었어요 섬전체가 지붕으로 덮여있는 회랑이 인상깊었던 상화원! 산책만으로도 힐링되는데, 거기다가 조각품이나 그림까지 전시되어있어서 볼거리도 많고 매력 그 자체였네요^^ 여기는 석양이 멋있는 낙조스팟이던데 선선한 가을저녁에 꼭 다시 오고싶은 곳이었답니다! 옛스럽고 고즈넉한 한옥마을 또한 좋았고요. 한옥 지붕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얼마나 운치있던지요.. 날씨는 아직 무더웠지만 여행지가 좋아서 엄마와 저는 모두 만족했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도 삼성여행사의 변산반도 여행이 있는데 여기는 또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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