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의 세월을 간직한 곰솔 해송들 12,000그루아래 보랏빛 맥문동이 만개한 장항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진 작가들속에 우리들의 추억이 될 사진들도 남겨봅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갯벌과 발아래 펼쳐진 맥문동 물결이 바람따라 살랑입니다. 맥문동 사이를 천천히 걸으면 머리위 해송들이 그늘이 되어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철길따라 벽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와 추억의 과자며, 먹거리, 볼거리들이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이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과 실제로 사용했다는 철길이 오래전 동화속인듯 합니다. 죽도'라는 섬이 방조제를 연결해 '상화원'으로 재 탄생된 이곳은 지붕형 화랑으로 걷는내내 그늘이 드리워졌습니다. 테크길 따라 걸으면 바다와 인접하기도 했다가, 숲길 안쪽으로 들어가기도 하면서 섬 전체를 한바퀴 돌아도 무리없이 편안하게 걸을수 있었습니다. 상화원에서 떡과 커피를 내어준 덕분에 해풍을 맞으며 간식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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