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를 물고 여행 날짜를 바꾸어서 우여곡절 끝에 떠나는 곰배령 여행입니다. 5~6월이 좋다고 하던데 시간이 안되어서 여름에 떠나는 곰배령여행입니다. 삼성여행사를 통해서 식도락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여수,순천을 시작으로 다 돌고 이제 마지막 식도락 여행입니다. 다른 지역도 식도락 여행 코스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랩니다. 버스를 타고 휴게소를 들러서 아점으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강원도 자작나무 숲으로 갔습니다. 김천 인현왕후의 길 근처에도 자작나무가 있는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엄청 많았습니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비는 안 오고 좀 더웠습니다. 숨을 헉헉 대며 올라간 끝에 멋진 모습을 보여준 자작나무 내려오는 길에 자두와 사과를 사고 속초 중앙시장으로 고고~~~ 작년에 식도락 여행으로 강릉+속초 여행때 왔었는데 시간이 바빠서 그냥 구경만 했는데 시장구경을 하면서 강원도 옥수수, 오징어 순대, 감자전을 먹고 저녁때 숙소에서 먹을 거리로 샀습니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으로 불린다는 곳으로 갔습니다. 강원도 하면 바다.. 역시 바다 풍경이 너무 멋졌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멋진 바다를 뒤로 하고 곰배령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저녁은 식도락 여행이 자랑하는 식사 바베큐 삼겹살입니다. 삼겹살도 맛있었지만 역시 시골 인심다운 밑반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손맛 있는 엄마가 챙겨주시는 집밥같았습니다. 필요하시면 강원도에서 나는 건나물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숙소에 관한 설명을 조심스럽게 해 주셨는데 그건 기우에 불과하였습니다. 숙소가 너무 예뻤습니다. 민박집 사장님께서도 자세한 설명도 해 주시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맑은 공기와 목련차를 한잔 마시고 맨발걷기도 했습니다. 사장님이 모는 차를 타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황태미역국은 언제나 먹어도 맛났습니다. 어제 술을 마신 모임친구는 해장이 된다면서 좋아했습니다. 이제 든든하게 먹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곰배령'을 향했습니다. 예약제로 들어가다 보니 입구에서 신분 확인을 하느라 조금 기다리고 중간에 또 한번 확인을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다른 산보다는 평지가 많아서 저같은 초보자들이 트레킹하기가 좋았습니다. 비가 예보가 되었는데 이슬비 같은 것이 내려서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강릉+속초때도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구름이 많이 끼어서 경치를 제대로 못 봤는데 이번에도 구름이 많이 끼어서 곰배령 전체 풍경을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슬을 머금고 있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저마다 손을 내밀고 좀 봐 달라고 하는 것 같네요. 더 머물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을 하였습니다. 하산해서 강원도 특산물도 사고 버스에 다시 올랐습니다. 다시 대구까지 내려오는 길은 좀 힘들었지만 수고해 주신 운전기사분과 가이드님 덕분에 무사히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식도락 여행을 못 해서 조금 아쉽지만 삼성여행사의 프로그램을 보고 또 다음 여행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