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요일. 오늘 전남 영광에 다녀왔어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비도 많이 내려서 많이 젖곤 했지만 재미있게 다녀왔어요.
가장 먼저 간 곳은 물무산 맨발황톳길. 요즘 맨발걷기 열풍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다들 신발을 벗고 걷고 계셨어요. 세족장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질퍽한 맨발 황토길도 있었고 마른 맨발 황토길도 있었어요. 덥지 않은 날이라서 아주 신나게 산보한 것 같아요. 다행히 비 내리지 않은 시간에 걷기를 하였어요. 버스에 타고 나서 영광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아마 버스안에 우리 팀원중에 날씨요정이 타셨나 봐요.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영광 굴비거리. 여기가 익히 듣던 영광 법성포였나봐요. 폭우 속에 점심은 맛있게 먹어야겠지요. 저는 다리 건너가서 조그만 가게에서 추어탕 한그릇 먹었어요. 11,000원. 확실히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네요. 김치가 엄청 맛있었어요.
영광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오늘 간 곳중 가장 궁금했던 곳이예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관광지를 구경했어요. 바닷가네요. 불교의 역사에 대해 잘 몰라서. 더 공부가 필요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영광 불갑사. 비가 내려서 다른 관광객들이 없어셔서 조용하게 불갑사를 올라 가볼 수 있었어요. 가을에는 상사화가 많이 피는 곳이라고 하네요. 상사화 필때 가을에도 한번더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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