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만 있던 제가 작년부터 여행을 다니면서 방학 중 가족과 당일치기라도 다니기 시작한 것이 벌써 5회째입니다.
 삼성여행사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떤곳에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번 여행이 시스템적으로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미리 좌석을 배정해 준 여행사는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일찍와도 줄을 서다 보면 맨 뒷자리~ 버스를 늦게 타는 코스는 당연히 뒷자리인데 입금 순서대로 해주니 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월21일 전주 먹방여행을 갔는데 일단 가이드가 활기차고 명랑했어요. 표정도 밝았고 센스도 있고!
예를들면,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제게 문자 보내세요 그럼 제가 좌석쪽으로 가서 도와드릴게요"
이런점!
또 약속시간을 강조 하면서도 애교섞인 멘트가 예뻤습니다
전주 도착 전 설명도 좀 색달랐는데 딱딱한 역사적 설명이나 의미 보다 쇼핑시 주의점, 식당 고르는 법등을 자세히
설명해서 좋았습니다. 정현진가이드는 아마 ... 노인분들이 아주 좋아할 듯! 너무 쉽게 잘 설명해 주었어요
기사님도 이날 너무 젊어서 좀 놀랐어요. 역시 우리의 '잘 모셔달라'는 박수에 적극적인 호응!
기사님 성함을 까먹었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를 열 번 하면 열 번 다"네~네~"받아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차 안에서 TV를 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음량이 안들렸던 것이 제게는 옥의 티!
그런데 남편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에게 훨씬 좋았다고 하니 이런 경우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전주 여행 자체는 저렴하고 가까운 거리에 맨몸으로 가도 좋은곳이라 평하고 싶구요
가족, 친구, 연인, 심지어는 혼자도 좋은곳이었습니다.
음식도 저렴하고 특히 저는 밥상보와 한복모양의 열쇠고리를 샀는데 3천원! 인터넷보다 더 싸고 좋았습니다.
비빔밥은 8천원짜리나 1만5천원짜리나 비슷하니 잘 다녀보고 드세요. 대신 전주는 좀 짠듯!
이 날 타지에서 학생들이 많이 왔는데 너무너무 귀여운 청소년들이었어요. 외국인들도 한복을 제법 입었고 아예 작정하고 머리까지 손질하고 온 여학생들도 있었답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고 다음에도 이 사이트를 먼저 찾아서 시간을 잡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