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양옆으로 펼쳐진 섬들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를 지나면 곧 경화역 벚꽃길이 열립니다.

많은 인파들속에 우리나라가 아닌듯 잠시 착각할만큼 외국인들이 더 많았던 경화역입니다.

철길따라 이어진 800m의 벚꽃터널은 경화역만이 우리에게 선물해주는 특별함입니다.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거북선 관람과 해군사관학교에서 대여해주는 제복을 입고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봅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여좌천로망스다리는 올해 최고로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들의 아름다움에 감격스러웠습니다.

날씨도 화창해서 벚꽃터널을 천천히 걸으며 만끽했습니다.

제황산공원으로 이어진 길은 푸른나무와 하얀 벚꽃들의 조화가 하늘을 덮었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진해를 오래도록 담아봅니다.

 

대구랑 가깝고 넉넉한 자유시간 덕분에 진해군항제를 충분히 맘껏 즐기며, 내년을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