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물길따라 펼쳐진 광양매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굽이굽이 지리산자락을 수놓은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하얗게 피우기 시작하는 3월이면 매년 이곳을 찾아갑니다.

70년생인 오랜 청매화 고목들의 수려함 덕분에 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이곳은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인파속에 봄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산수유군락지인 구례산수유 마을에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큰축제인만큼 많은 가수와 연예인들이 초청된 큰무대와 곳곳의 마을에서는 작은 음악회도 함께 열려, 개울물 따라 춤추듯 노란 산수유꽃들이 음악에 따라 하늘하늘거립니다.

개화가 60%정도라 다음주 또한 더 기대되는 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