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4일. 토요일.

 

벌써 정월대보름이라니. 설날 명절이 어제 같은데 보름이나 지났나 봅니다. 시간도 화살처럼 지나가네요. 평상시와는 다르게 많이 느긋하게 출발해서 늦은 시간에 대구에 도착했어요.

 

부산에 가서 먼저 부평깡통시장.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먹을 것도 너무 많고요. 어묵집도 많고 시식어묵으로 사람들을 꼬시고 있어요. 정말 부산어묵은 맛있어요. 당면이랑 떡볶이도 맛있어 보였어요. 부산하면 돼지국밥이라 따뜻한 한 그릇으로 부산을 즐겼답니다. 돼지국밥 10,000원. 그리고 내가 무지 좋아하는 도라야키도 샀답니다. 4개에 3,000원. 

 

송도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도 구경하였고요.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고. 정말 축제느낌입니다. 요즘 젊은 학생들에게 정월대보름이라고 하면 그게 뭐야 할 것 같은데. 잊혀져 가는 문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달집태우기를 했으니 이제 나쁜 일은 다 지나가고 좋은 일만 있는 새해가 될 겁니다. 그리고 거북섬 스카이워크도 걸어보았고. 송도 케이블카 위에 있는 공원에도 올라가서 바다구경을 할 수 있었네요. 

 

정월대보름이지만 날씨가 흐려서 보름달을 보는 행운은 없었지만.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운이 함께 하리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