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달려서 도착한 수타사는 고요하면서도 강을 포함한 모든 것이 얼어붙은 고요한 사찰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찰에서는 설맞이 기도가 한창이었고 산속에 숨겨진 고요한 사찰의 분위기는 겨울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인근에서 강원도 토속 음식을 먹고 향한 인제자작나무숲은 저지대에서는 멀리 보이는 산의 모습, 고지대에서는 높이 뻗은 우거진 자작나무의 풍경으로 겨울왕국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눈과 함께하는 막바지 겨울의 모습을 강원도에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