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새벽 강원도로 떠나는 여행이라 내의랑 핫팩, 롱패딩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차창으로 해돋이가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옆으로 펼쳐지는 설경들이 군대군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드뎌 도착한 얼음나라 화천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산천어 축제"...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인파들속에 우리도 얼음낚시할 차비를 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잘 낚는 방법도 배우고, 3마리이상 낚아도 반출할수 없는 규정 덕분에 옆에 분들의 산천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몇시간동안 어떻게 지나갔는지 화천의 포근한 날씨 덕분에 빙판위에서 모자도 목도리도 벗은채 산천어를 낚는 재미에 몰두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낚은 산천어를 손질해서 회를 뜨거나 구이를 해주는 곳이 잘 마련되어 있어, 화천을 바라보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눈썰매, 눈조각, 봅슬레이, 빙상장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함께 할수 있어서 하루를 온전히 즐길수 있는 축제입니다.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중국기술자 30여명의 열과 성의를 다한 30종의 작품들도 감상했습니다.

실내에서 펼쳐지는 얼음조각들사이에 조명까지 더해지고 어마한 규모와 처음으로 접한 광경들에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포근한 날씨 덕분에 더 충분히 즐길수 있었던 강원여행... 다음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