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여행사는 처음 이용해 보았습니다. 일단 그간 대구의 여행사를 이용하면서, 조금은 불편했던 점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적당히 조용하고 매너를 지키는 여행객들과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도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 주시는 가이드님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만차에, 시끄러운 상황에서, 어떠한 통제도 없고 피곤한 귀가 버스 안에서 끊임없는 TV 소음이 너무 힘들었고

그러한 클레임이 전혀 시정 조치가 되지 않는 여행사. 한 달에 두어번씩 여행을 가는 제 입장에서는 힘들었었습니다. 

조용히 혼자 떠나는 여행. 오늘 여행은 멋졌습니다.

먼저 근대거리과 송정역 시장에서 잘 보존된 예술인촌과 광주의 역사를 볼 수 있었어요.  송정역 시장은 밤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송정역 시장 맞은편 떡갈비 골목. 충분히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지요.

그 다음 유명한 퍼플섬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몇 번이나 갔던 퍼플섬이었지만, 비교적 한적한 12월의 퍼플섬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퍼플섬에 가시면 다리만 건너시는데 꼭 관광차 이용 하시길 권합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 팀을 맞춰서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었어요.

지난 번에도 기사님으로 만났던 분을 오늘 또 보니 신기했습니다. 두 번이나 투어를 했지만 또 하고 싶을 정도로 사방이 확 트인

관광차와 기사님의 섬 해설, 5천원이 아깝지 않답니다. 어떻게 해서 퍼플섬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비화를 듣고 싶은 분들은 꼭 고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 대통령 ***과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 얘기도 듣게 되실 거에요.^^

날씨가 좋아 부교로 만든 퍼플 다리를 걸으며 산책 겸, 섬 전체를 둘러 보며 찍는 사진과 셀카들.

 오늘은 운이 좋아 날씨가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기사님께서도 묵묵하게 친절히 운행해 주셔서 전반적으로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사 패키지로 이렇게 한 번 다녀오고 나서 저는 항상 시간을 덧붙여 다음 여행을 계획합니다.

예를 들어 송정역 시장을 밤코스로 넣고, 근대 거리는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낮 코스로 넣죠. 퍼플섬은 1박을 해도 될 정도랍니다.

삼성 여행사, 역시 대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행사 답게 프로패셔널했습니다.

모두모두 여 여행사와 코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