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올 한해도 정말 빨리 지나가나 봅니다. 벌써 11월말로 올해가 한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요즘 날씨가 제법 매서워요. 아침 늦게 버스가 출발하였지만 두꺼운 옷을 입어도 춥네요. 오늘은 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고령에 다녀왔어요. 

 

맨처음 간 곳은 고령 개실마을. 꽃이 피는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의미래요. 해설사샘과 종택도 구경하고 마을 앞산을 바라보면서 나비가 춤을 추는 상상도 해 보았답니다. 개실마을에서 재배된 농산물로 만든 칼국수와 두부를 먹었답니다. 점심먹고 굴렁쇠도 해보았지만 재능이 없는지 요령이 없는지 금방 포기해 버렸답니다. 

 

엿만들기 체험은 생각보다는 어려운 것 같아요. 개실마을에서 이미 모든 준비를 다 해놓으시고 마지막 작업만 하는데도 어렵다니. 실제로는 사무장님도 와서 거들어주시고 해설사샘도 만들어 주시고 엿할머니선생님도 와서 거들어 주셨답니다. 갈색 조청이 하얀 엿으로 바뀌는 마술도 경험했고요. 만들어서 맛본 엿은 정말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었어요.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고추가루 조청 소금 소주 물이 들어갔던 것 같아요. 모두 개실마을에서 수확한 농산물이라고 하시네요. 만든 고추장은 빛깔도 곱고 살짝 손끝으로 찍어 먹어보니 달싹지끈하면서도 맵고 살짝 짠맛도 느껴졌어요. 몇일 지나면 정말 맛있어 질 것 같아요. 

 

이동하여 간 곳은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7곳의 가야고분군을 연속으로 묶어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고령에는 여러번 와서 고분군을 찾아 왔는데 한해 한해 다르게 고분군이 정비가 잘 되어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대구에서 아주 가까운 고령에서 맛난 것도 먹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고추장이랑 엿도 만드는 생소한 경험도 하고 대가야 고분군에도 올라가보았네요. 참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I am 신뢰이에요. 삼성여행사. OK. Next time 은 삼성여행사와 또 놀러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