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저는 아이들을 가리키는 돌봄전담사 입니다. 같이 동행한 친구들도  어린이 집에서  근무 할때  만나서 

이때까지  서로 부대끼며  살았던 동지 들입니다. 늘 시간이 없어 입으로는  같이 어디 가자 하고 말 하지만 그게 어디 쉽

지가 않더라구요. 이번에도 기획은 몇달 전부터 말로만 가자 가자 해놓고 못갔는데  한번 말 나온김에 전부 일 제껴놓고 

뭉쳤는데 많이는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웠어요 하지만 여행 가기 전부터 마음이 들떠 코노래가 나오고 흥얼 흥얼  기분

이 만땅이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간다해서 잠도 설치고 나오니 날씨가 코끝에서 싸 한게 아~겨울이구나 싶더라구요.하지

만 그 누구도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가 없었지요 가이드 언니들 만나면서 부터 버스타고 달리고 우리마음도 달리고 고고 

하늘을  찌를듯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더라구요 벌써 낙엽은 지고 사람은 많고 저가 2006년도

에 왔을때랑 사뭇 다릇느낌이 들더라구요.공기도 싸하고 손도 시리고 코끝도 찡 하니 전  좋았지만 내색은 하지 못하겠어요

그나마 케이블 카도 타고 내려와서 동동주에 해물파전도 먹고 도토리묵도 먹고. 역시 인간은 입으로 만족감을 느껴야 행복

한가 봐요. 신났어요.궁짝궁짝 소리에 흥을 돋우고 같이  어울려 놀고 싶더라구요.가이드 언니들은 차 가까운 곳에 두분다 계

시면서 우리 오는 것을 반겨주시더라구요 짮은 만남이었지만 매우 친절하시고 우리가 불편한것들이 있을까봐  물어보고 

할매 할배 들이  약주 드시고 취기가 돌아도 그 기분 다 맞추어 주시는게 참 아무나 못하겠더라구요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혹여나  불편할까봐 물어보고 하는게 너무 친절했습니다. 애기 선생님은 추워서 좀 옷을 더 따뜻하게 입어야 하겠드라구요. 내릴

때도 할배 힐매들이  휴대폰을 가방에 두고도  버스에 놔두었다고 해서  모두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정말  아무 사고 없이 낙오자 

도 없이 우리를 잘 캐어해 주셨어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저희 집 가족이  제주도 간다고  돈을 모으고 있는데 아마도 우리 아버지

하고  마지막  여헹이  될 수도 있을것 같지만  지금은 일단  돈 부터 모으고 있어요. 그때 한번  다시 여행사를 찾아 뵐거 같네요.

아무튼 건강 잘 지키시고 안전 운행하시어 다시 만날 날 이 오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이 몇자 적었는데 끝까지 읽어 주셨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