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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나 지인분들이 가끔 묻지요..
직업도 있으면서 주말에 왜이리 힘들게 가이드까지 하냐고...
그럼 전 대답합니다
"나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싶어서 간다고... 낯선사람들과의 교류가 좋다고..."
일이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힘들겠지만...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즐거울테니깐요..
5/17
무척이나 화창한날...
V TRAIN을 타기위해 분천역에 내렸습니다.
스위스 체르마트 역과 자매결연하여 스위스풍의 작고 이쁜 역입니다.

아기백호열차라는 애칭답게 호랑이가 우리를 맞아주네요~

기차안엔 여러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예쁜 메모들...
1호차안에서 뻥 뚫린 뒤를 보니 제맘도 뻥~ 뚫립니다.

첫번째 도착역인 양원역...

맛있는 먹거리들이 즐비하죠~
저렴하고 고향의 맛을 느낄수 있어요~

양원역에서 다 하차해서 텅텅빈 협곡열차가...
너무 쓸쓸해 보이네요~

기차안에서 양쪽 풍경을 보며 한없이 감탄합니다.

오옷..
터널에 들어가니 이런 이쁜 별들도...

두번째 하차지인 승부역..

철암역에 내려서 구문소에 들러봅니다.
문화해설사님의 재미난 설명을 들으며 도보로 움직여봅니다.

너무 시원한 계곡...
여기서 여름에 고기도 구워 먹을수 있어요~
모기는 없습니다~



이곳은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
매일 5천톤의 물이 솟아난다고 하네요..

용연동굴을 가기위해 용연기차를 탔어요~
기차 맨 뒷칸에서 내가 지나온길을 보며 사진하나 찍습니다.


어머.. 어느덧 검룡소입구에 왔어요..
물방울 모양의 동상이 인상깊네요..

뒤돌아보니 이렇게 예쁜 다리와...

풍차도 보입니다.

검룡소 입구...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물이 정말 맑고 시원해보이네요..

마지막 코스인 탄광체험공원..
여기 19금 모형도 있는데 교묘하게 다 가렸더군요.. 쳇... >.<



추워서 덜덜떨며 손님들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찍었어요~
여름에도 더위를 잊을수 있는 태백여행...
4계절 모두 예쁘지만..
유채꽃 축제와 해바라기축제는 더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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