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해를 남편과 첫 해맞이를 보러 정동진으로 갔다. 설레였다. 결혼한지 7년차인데 처음 함께 경험하고 밤 기차를 탈 기분때문에 좋았다. 우린 여행 짐을 챙기고 부전역으로 갔고 친절한 삼성여행사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열차에 몸을 싣었다.![]() 난 정동진에 처음 가본다. 모레시계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인 줄 알지만 부산에 살다보니 기회가 잘 나지 않았는데 남편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가니 몸은 피곤했지만 좋은 추억을 담았기에 뿌듯하다. 정동진 역에 내려서 해맞이 장소로 가니 사람들이 연등을 하늘 높이 띄우고 소원을 빌고 있었다. 정말 송구영신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는 대목이었다. ![]() 아침을 남편과 초당순두부를 먹었다.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 서 있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다 맛있게 먹고 해맞이 장소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만감이 교차하고 새해에는 정말 잘 될꺼란 기대와 소망이 어우려져 내 맘을 가득채웠다. 새해에는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난 연거푸 소원을 빌고 싶었다. 조금씩 해가 올라 올 때쯤엔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자연의 경이로움과 새해의 해라는 신비함이 아무생각이 나지 않게 했다. ![]() ![]() ![]()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고 다음 장소인 천곡동굴로 향했고 또 다시 자연의 신비함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묵호어시장에서 먹은 점심도 배가 고파서 매운탕에 밥 두공기나 먹는 기적을 만들었지만...ㅋㅋㅋ 즐거웠다. 다음에도 또 가보고 싶다. 여행사 직원분들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