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 추운 날씨 속에서 전라남도를 향하는 길은 단풍이 절정이었습니다. 첫번째로 도착한 양림동 근대거리에서는 불탄 마을을 다시 펭귄으로 감싼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이어서 1913 송정시장에서 추운 날씨 속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관광지인 신안군 퍼플섬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칼바람이 불어오는 섬에서도 아름다운 배경을 풍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보랏빛 세상 속에 몸을 던져 점점 깊어지는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는 바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시간을 보냈습니다. 겨울이 와도 퍼플섬은 상록수처럼 오래도록 보랏빛을 유지할 것이라는 생각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