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구 광주 달빛시티투어여행에 이어 46년지기 친구랑 여행길에 올랐다 오랫만에 만석인 여행객들을 보면서 사천으로 향하는 들판은 이른 아침이라 안개로 가득 찼지만 해가 보이면서 들꽃들과 황금들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사천케이블카를 타고 바다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았다 중간지점인 초양정류장서 잠시 그네도 타보고 다시 한번 바다를 카메라로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맘껏 눈으로 즐겼다 정상에 오르니 옥상정원의 이름모를 노란꽃의 향연이 펼쳐져 이 또한 아름다운 풍광이었다 2시간 정도의 산책과 쉼으로 시간을 보내고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시장특유의 냄새로 우리를 반겼다 한참을 구경하고 점심 먹거리를 찾아 보고 회를 못 먹는 친구로 인해 해물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사천에서 꽤나 핫한 집인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식사 후 산책중 들린 자그마한 카페에서 팥빙수로 잠시 친구랑 수다를 떨었다 노산공원에 올라 바다를 보며 산책도 하고 넓은 바다와 삶 속에 있는 통통배 소리가 정겨움을 가져다 주었다 남일대해수욕장에는 코끼리바위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어서 카메라를 쉴새없이 눌렀다 마지막으로 우리 조상들의 아픔이 있는 선진리성으로 갔다 일본식 성곽을 구경하다 보니 여기가 벗꽃나무로 둘러쌓인 전형적인 일본 속인 것 같다 철 지난 벗꽃이 피어 있어서 카메라에 담고 여행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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