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들과 유등축제 계획을 했으나 갑작스런 일로 혼자참석치 못하게 되어 많이 섭섭하던 차 딸아이와 가게 되었다

친구들과는 자차 여행이었지만 여행사를 통해 가니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듯 하다

지인들과 온 분들이 나눠 먹는 정, 차멀미 한다는 분께 멀미약을 나눠 주시는 분, 오고가는 정들에 사람사는 따듯한 정을 느낀다

진주성을 돌아보며 불곷쇼를 보면서 전쟁 포즈들을 따라도 해보며 먹거리들로 배도 채우며 돌아보는 시간은 넉넉했다

돌아오는 진주교인가? 다리 턱이 잇었나 / 걸려 큰 大자로 뻗어버린 나 ㅠㅠㅠㅠ 덕분에 부끄러움은 내 몫이요

양 무릎 팔꿈치의 멍든 상처와 아픔은 감내해야 할 상처이니 그것으오도 천만다행으로 여기며 유등축제의 추억 한자락으로

남겨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묵직하니 아리고 쓰리다 피멍이 든 흔적은 언제쯤 지워지려나 ㅎㅎ

돌아가는 길을 잃을까 조금은 걱정스런 맘으로 서둘러 버스에 오르니 어머나 ! 전원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ㅎㅎ

우리가 늦은 것은 아닌데 괜시리 미안한 마음 ㅜㅜ 이렇게 약속들을 잘지키시다니 대단들 하십니다^^

가이드님의 친절함과 기사님의 인사에 다음에도 삼성여행사를 찾게될 것 같은 맘으로 남강 유등축제의 밝는 등불 만큼이나 환한 마음으

로 즐기고와서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