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을 삼성여행사와 함께 강원도와 전라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청소년 단체에 근무하고 있어서 평소에 여행... 특히 단체 여행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맨날 청소년들을
인솔만 하다가 이렇게 인솔을 당해서(?) 가니 기분이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1. 강원도 여행
 - 5. 3(토) 새벽 5시 설레는 가슴을 안고 일어나서 세면 후에 버스 탑승지인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집결지에 가니 삼성 여행사 말고도 다른 여행사 버스와 여행객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약속시간에 거의 딱 맞추어서 버스는 현대백화점 앞으로 도착하였고, 가이드님의 신속한 인원 체크 후에 다음 코스에도 동일한 과정을 반복하였습니다. 참가 인원이 모두 탑승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은 시작 되었습니다.

- 첫번째 코스인 강원도 양떼목장에 오전 10시 15분 경에 도착을 하고, 모두들 가이드님이 나누어 준 형광띠를 착용하고, 속속들이 양떼 목장 안으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마침 우리가 온 날에는 운이 좋게도 양들이 울타리 가까운 쪽으로 많이 방목 되어 있어서, 양들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변의 경치도 아름다워서 정말 도심의 복잡함에서 해방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양떼 목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드디어 마스터키 역할을 한 형광띠를 자랑스럽게 목장 직원분에게 보여주니 양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건초 더미를 배부해 주었습니다.^^ 양들은 풀을 보자마자 흥분해서 막 달려드는데 귀여웠습니다^^

- 두번째 코스인 주문진항에서는 점심식사로 맛있는 생선구이 정식을 먹고나서, 어시장을 한바퀴 둘러본 후 바다를 감상하였습니다.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두번째 코스인 주문진항에서는 다소 시간이 많이 남아서 많이 앉아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번째 코스인 안목항 커피거리에서는 시원한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하여, 2층 커피샵에서 맛있는 커피와 딸기치즈 케이크를 먹었는데, 케이크가 정말 이때까지 먹었던 커피샵 케이크 중에 최고였습니다!


- 모든 코스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오는 버스 안, 다들 피곤하였는지 세상 모른채 잠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밤 10시. 무사히 대구에 도착하여 내일 여행을 기대하며 잠이 듭니다.

2. 전라도 여행

- 변함 없이 약속시간보다 일찍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어제보다 더 많아 보였습니다.

- 첫번째 코스인 고창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마침 축제기간이라서 먹거리도 다양하였고, 자체 음악방송도 하고 있어서 음악과 함께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에서 운치를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우리도 음악 사연을 문자로 보내보니 곧바로 다음 음악 사연으로 소개가 되어 우리가 신청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들으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축제현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거리가 있었으며,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뭔가 다른 광활함과 자연과 하나됨이 느껴지는 코스였습니다^^


- 두번째 코스인 담양 죽녹원을 가기 전에 국수거리에서 맛나는 국수를 길가의 나무아래에서 선비가 된 듯한 기분으로 산들산들 바람을 즐기며 동동주를 반주삼아 먹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물고기가 많은 개울가를 지나 죽녹원에 도착하였는데 정말 죽녹원은 대나무 반, 사람 반이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안준희 가이드님께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ㅠ
먼저 우리들을 위하여 단체 티켓을 끊어 놓으신 덕분에 우리들은 비장의 무기인 형광띠와 함께 줄을 서지 않고 곧바로 죽녹원 안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더울 것이라는 우려는 뒤로한 채 높고 쭉쭉 뻣은 대나무는 우리들의 무더위를 식혀 주었으며, 1박 2일에 이승기가 빠진 연못을 찾는 쏠쏠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 메타세콰이어길에서의 운치있는 산책을 마지막 코스로 하고 우리들은 다시 대구로 돌아가는 버스로 올라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갔었더라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짜증 등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삼성여행사와 함께 단체여행을 하니 너무나도 경제적이고, 만족감도 높았습니다.

3. 여행 평가
   가. 버스
     - 예정된 시간에 버스가 도착하였으며, 기사님들 모두 친절하고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셔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버스 앞에 승객들의 좌석배정표를 부착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차가 막히는 경우 다른 길로 우회하여 가는 등 여행객을 배려한 유동적인 대처가 좋았습니다.
   나. 가이드 및 기타사항
     - 안내 : 모든 코스마다 15여분 전에 일차 안내를 하고, 버스 내리기 직전에 재안내, 그리고 버스에서 내릴 때 버스 아래에서 탑승 시간을 재안내한 덕분에 본인은 사진 못찍히더라도ㅠ.ㅠ, 커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친구들에게 정말 이 여행 괜찮은 것 같다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으로 홍보 많이 하였습니다^^
     - 형광띠 : 형광띠를 모든 삼성여행사 여행객들이 착용토록 하여 다른 여행사의 여행객과 구분을 할 수 있었으며, 모든 코스에서 마스터키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 안내자료 : 오늘 일정은 물론 삼성여행사에서 준비한 다른 5~6월 일정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우리들로 하여금 더 많은 여행정보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 빙고게임 :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행해진 빙고게임은 상품을 떠나서 막판에 피곤해지고 힘빠지기 쉬운 시점에서 여행객들 관심을 끌어들여 여독을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 문자안내 : 참가자의 입장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으면 무엇인가 계속 불안한 마음이 있기 마련인데, 삼성여행사에서는 친절하게도 궁금해할 시기마다 알아서 문자연락을 주어서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해소하여 주었습니다.
   다. 제안사항
     - 기념품 제작 : 여행에 참가한 여행객들을 위하여 간단한 기념품(예 : 여행과 관련된 배지제작 1개당 단가 1,000원 내외) 등을 제작하여 참가자들에게는 추억과 여행사에는 홍보의 기회도 생김
     - 이달의 우수가이드 : 가이드들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이달의 우수가이드"등 가이드를 칭찬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하여, 열심히한 가이드에게는 사기진작책을 부여함

이상 후기였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보니 경치는 거의 없고 우리들 사진만 찍었네요ㅠ.ㅠ)

아 그리고 끝으로 우리들을 위하여 고생해주신 서샛별 가이드님, 안준희 가이드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직업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