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올 여름.
휴가도 없이 열심히 일만 했던것 같다.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영이야, 우리도 가을인데 일만 하지 말고 여행이나 떠~나자.

남편도 떼고 우리끼리 룰룰랄랄~ 가을바람이나 쐬고 오자.

인생 별거 있나!  맛있는것 먹고,
좋은 구경하고, 두다리 건강할때 우리 열심히 댕~기자~~"


 친구와 통화을 끝내고, 여행지를 검색하다가
요새 핫한 삼성여행사의 퍼플섬이 눈에 들어왔다.
친구와 여행 예약을 하고 오랫만에 가슴 설레이면서 그 날을 기다렸다.

7시40분에 홈플러스 앞에서 출발했다.

먼저 양림동 근대거리(역사문화마을)

펭귄마을
사라져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어르신들이 걷는 모습이 뒤뚱뒤뚱~
꼭 펭귄과 흡사해서 '펭귄마을 '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벽화에 온갖 펭귄 그림들로 귀여웠다
어린시절 보았던 소품들로 가는 곳마다
앙증맞고 정다웠다.

 

1913 송정역시장
1913년에 시작되어 100여년 간 이곳을 지켜왔다고 한다.
가이드님이 별 기대는 하지 말라고 ㅎ
조그마한 시장이었다.
음식은 크게 떡갈비와 국밥으로
나누어진다고 했다
우리는 떡갈비 식당으로 갔다.
떡갈비가 나오기전에 벌써 한상차림이었다.
그런대로 점심은 맛나게 잘 먹었다.

 

12시 40분까지 모여서
퍼플섬을 향해 갔다.
2시간 가량 달리자 퍼플섬에 도착했다.
도착하기 몇 십킬로미터 전부터 마을의 지붕과 갖가지 소품들이 보라색으로 우리들을 맞이했다.

 

퍼플섬은 퍼플교를 통해 안좌도와 연결된 반월도. 박지도를 건널수 있다.

 

아쉽지만 조화이다 ㅎ
온통 보라색꽃들이 지천이다.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노래가
흘러나오면 딱 이겠다 했는데,
다리를 건너니 상큼하게
~그대~~모습은 보랏빛처럼~~~~
노래가 흘러 나와서 친구와 같이 따라 불렀다.

카페에 들어가서
달달한 바닐라라떼도 한잔하고,

 

 

잔잔한 바다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였다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또 마음에 하나하나 담아왔다.
오면서 친구와 다음에 또 어디갈지
가슴 설레이며 검색을 했다.

가는 곳마다, 또렷한 목소리로 설명을 잘 해 주신 가이드님과

안전 운전을 해 주신 기사분께 감사드립니다.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준
삼성여행사 정말 감사합니다.
귀사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