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 속에서 찾아간 남해의 보리암은 그 어느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보다 예뻤습니다. 높은 보리암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과 섬들을 바라보니 찬란한 빛이 비추는 하늘 아래의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습니다. 우리에게만 특별한 남해 여행은 지족쌈밥거리에서 맛있는 멸치, 장어 요리에 이어 죽방렴 홍보관에서 작은 시장을 들르면서 숨을 고르고 상사화가 가득한 앵강다숲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가을을 만끽하고 남해전통시장에서의 시간을 끝으로 맑은 하늘 아래에서 또 다른 새로운 기약을 꿈꾸는 남해 여행을 마무리하는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