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꽃무릇이 절정이라는 소식에 비가와도 꽃은 봐야지 싶어

꽃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ㅠㅠ 

단단히 채비를 하고 버스에 탑승했어요

가는동안 안성호 가이드님께서 백만송이장미의 원곡을 들려주셨는데 애잔하고 슬픈 음률과함께

창밖을 스치는 운무와 안개를 머금은 풍경과 어우려져서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선운사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오지않아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시간 가질수 있어서 힐링 그자체였어요

계곡과 함께 빨강꽃무릇의 어울림 진짜 예뻤어요 

불갑사꽃무릇은 절정이었어요

온세상이 빨알간 바다였어요~~

날씨마저 도와주는지 햇빛이 찬란하게 비춰주니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어요

불갑사는 정돈된 느낌의 꽃단지였다면

선운사는 야생화 느낌 듬뿍나서

두곳다 또 가고 싶은곳이에요

이번에 삼성여행사를 처음 이용해봤는데

여행하는 동안 가이드님, 버스기사님이 너무 좋으셔서

원래 후기같은거 잘안쓰는데

처음으로 후기 올려요~~

다음에도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