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0일) 밀양 얼음골 축제에 부부동반 다녀왔다.

평소에 삼성여행사를 애용했지만, 오랫만에 또 함께 했다.  

올해 유별난 더위에 일요일 집에 있기 무료해서 신청했다.

평소에 기차여행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여행사를 통해 가까운 버스여행을 택했다. 

약간 뜰뜨고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에 오르니, 알록달록 예쁜 옷입고 이미 버스는 만원이었다. 

정해진 자리가 버스 맨 뒤편이여서 앞에 앉은 사람들을 살펴보니 모두가 젊은 사람들 같았다.

아마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것 같았다.

내년이면 팔십이니 산악회를 가도 가장 나이 많고 어딜가나 제일연장자라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내년이면 삼성여행사에서 팔십이상이면 받아 주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직 여행도 가고 등산도 가고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제발 안된다 하는 소리는 않겠지요?

아무튼 시원한 버스안에서 즐거운 하루였다.

돌아올때 가이드와 했던 가위바위보 게임은 옛날에 내가 두번 이겨본 경험이 있는데 이번엔 실패였다.

앞으로 좋은 여행지 많이 발굴해 주시고 삼성여행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3년 8월 여행자 안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