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오랜만에 버스여행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로 야외활동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다가 월영야행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끌더군요. 더불어 안동찜닭이라니~~~ 안 갈 이유가 없죠. 소문으로만 접하던 안동찜닭의 근원지는 역시나 소문대로더군요. 각종 방송사와 연예인이 가득한 현수막과 삶아지고 있는 닭들의 뜨거 움 사이로 대충 찜해둔 가게에 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살짜기 느껴지는 매콤함 사이로 짭조롬한 닭의 양념이 일품입니다. 월영교의 저녁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월영교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 햇살은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네요. 각종 행사 부스와 먹거리들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구요. 사람들 사이로 강 주변을 걸으면서 행복했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월영교 정자에서 바라보는 전경들도 너무 너무 예뻤습니다. 다만 행사첫날이라 기대했던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취소되어 아쉬웠네요. 좋은 추억을 가지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이드님과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집으로 오는 길에 가이드님과 한 가위바위보를 이긴 남편 덕에 더욱 신나게 된 건 덤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