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항상 궁금하던차에 삼성여행사에서 좋은 특가 상품이 있어서 바로 접수했어요. 여행 당일 비는 추적 추적 내렸지만, 그 비마저도 양구의 아름다움을 품게 해주었어요. 양구는 대구에서 먼 거리라서, 이른 새벽부터 움직였지만, 여행이 주는 그 설렘과 행복이 너무 컸어요. 중간 휴게소 홍천강휴게소에서 아침 조식을 먹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얼큰황태순두부였어요. 따뜻하고 몽글몽글 순두부의 식감이 너무 좋았고, 얼큰한 맛으로 기분까지 좋았습니다.

 

점점 강원도 양구 표시판이 보였습니다.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그 슬로건 자체만으로도 나이가 단축되는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기존 계획은 DMZ펀치볼둘레길이 첫 번째 행선지였지만, 비가 오면서, 국립DMZ자생식물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DMZ 자체에서 청정한 느낌이 드는데, 이곳 자생식물원은 어떤 느낌일까? 숲해설사님 말씀처럼 50년 이상 민간인의 전급이 통제되어왔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국립DMZ자생식물원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북방계 식물들과 남방계 식물들이 독특한 생태계 구성을 눈으로 꼼꼼하게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지대가 높아서 양구 해안면의 지형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비가와서 운무가 산을 둘러싸인 모습이 신비로웠습니다.

 

양구지역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산나물 및 지역 특색이 가득 담긴 뷔폐(점심)을 제공해주셨습니다. 10가지 넘는 산해진미가 가득한 반찬들로, 몸이 치유되는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화시킬겸 양구통일관 구경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분단국가이며, 남과 북이 대치되고 있는 상황을 다시 한번 더 상기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구는 위치상 군부대가 많은 지역이라 더더욱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도자기의 종류 중 백자를 좋아하는데요. 백자가 가지고 있는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양구 백자 박물관을 갔습니다. 양구는 조선백자의 중심이였고, 양구는 백토의 주산지라고 합니다. 크기와 용도가 다양한 백자와 박물관 뒤편에 가마터 및 체험공간, 공원 조성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 곰취로 다양한 요리체험, 이색부스, 인생네컷, 게임등 무료로 즐길수 있는 부스들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서늘한 곳에서 재배되는 봄의 나물 곰취의 최대 생산지가 양구라는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 곰취, 항암효과, 혈액순환개선 등 효과가 좋다고하는데요.

 

삼성여행사에서 1kg 한박스씩 제공하여, 양손 무겁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양구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제대로 호강하고 왔습니다. 곰취를 먹으면서 계속 양구의 추억을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1. 국립DMZ자생식물원

 

2. 양구통일관

 

3. 양구백자박물관

 

4. 청춘양구 곰취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