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9일 토요일 30일 일요일 1박2일.

전남 완도와 청산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먹거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다 맛있었습니다.

첫째날 전남 해남에서 국도인지 지방도로인지 모르겠지만 제목도 너무 쌩뚱맞은 남창휴게소. 한식백반. 살짝 짠듯하였지만 고추장불고기에 상추 왕창 먹었답니다. 

 

저녁은 완도에 들어가서 숙소 맞은 편에 있는 전복집에서 전복이 아니라 명태매운탕. 골프선수 최경주 선수가 완도 출신인가 봅니다. 완도에서는 상당히 윈윈하는 듯합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었읍니다.

 

둘째날 아침은 청산도 들어가기 위해 완도항 인근에 있는 음식점에서 전복죽. 완도에 왔는데 전복은 맛봐야겠지요. 전복죽도 먹고 기운이 나고 반찬도 괜찮았습니다.

 

점심은 청산도에서 항구 인근에 있는 음식점에서 한식백반. 국은 김국. 제가 너무너무 칭찬하고 싶은 식사가 여기입니다. 고기반찬이 나오지 않고 나물반찬과 해조류들이 잔뜩 나오고 밥은 비벼 먹을 수 있게 나왔어요. 가장 전라도 특색을 지니고 섬마을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정말 엄지 척!!!

 

특징적인 것으로는 청산도에 들어갈때 우리 버스도 같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버스로 청산도를 도니 정말 편했겠지요. 배에 버스를 선적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경외로움마저 느껴졌답니다. 후진으로 차들이 들어와서 그 큰 버스들을 다닥다닥 주차시키는 것을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청산도에 들어가시는 분들은 베테랑 운전기사들 이신 것 같아요. 

 

첫째날은 비가 와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살짝 안개가 껴서 운치가 있었고요. 둘째날은 정날 정말 날씨가 좋아서 청산도도 걱정없이 들어갔답니다. 모자를 안써서 살짝 얼굴과 손이 까매졌어요. 

 

장거리 운전. 까탈스런 섬마을 운전. 안전하게 해주신 기사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친절하게 신경써주신 인솔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