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도착하니 높은 고도에 약간은 쌀쌀한 바람으로 걍원도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대관령 고개에서 먹는 황태구이라 더욱 맛이납니다. 양떼목장을 산책하며 귀여운 양들에게 건초먹이 주는 이색체험을 해봅니다. 5월이 되면 방목장으로 나와서 뛰어노는 양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카페들이 즐비한 안목해변에는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둑하였고, 경포해변을 바라보며 먹은 푸짐한 모듬회 상차림은 식도락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아닐까요? 2일차 아침, 따뜻한 해장국을 먹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갑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의 거대함에 놀라고, 권금성 전망대에 올라 연신 사진을 찍어봅니다. 속초중앙시장에서는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합니다 관음성지로 유명한 낙산사는 예전 화재의 아픔을 이겨내고 여전히 빼어난 해안절벽의 경관과 함께 편안한 안식을 마지막으로 선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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