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드라마 로망스를 보면서 진해군항제는 살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버킷이었는데 더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가지? 검색 하다가 우연히 대구 토종기업 삼성여행사를 알게 되었고 회사 연혁을 보고 믿을수 있겠다 싶어 내생에 첫 버스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첫 시내버스  첫 지하철을 타고 버스승차 장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그때부터 고등학교 수학여행 생각도 나며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가이드님의 일정 등 자세한 설명을 듣고 군항제 기간이라 많은인파와 많은차량때문에 은근 걱정도 했었는데.. 삼성여행사만의 그간의 노하우때문인지 핫스팟에 하차 승차하면서 정말 충분히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1. 경화역

기찻길을  두고 벚꽃터널이 형성되어 있는데 벚나무들도 크고 오래되었고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웠습니다.

2. 해군교육사령부

저는 공군을 제대 하였는데 진해 해군은 어떨까 궁금하였습니다 사실 여기가 젤 가고싶었어요~ 부대도 크고 해군군함의 웅장함에 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해군사관학교도 구경하고 임관식하는 중앙교단에서 사진도 찍고 거북선도 구경하고 참 좋았습니다.

3.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군항제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여좌천은 그야말로 황홀함 그자체 였습니다. 여좌천을 중심으로 벚꽃이 천을 감싸고 있고벚꽃이 만개하여 살랑살랑 바람만 불어도 벚꽃이 흩날려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곳 같아요

중원로터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걷기만 걸어도 축제 기분도 들고 건물들이 다 아기자기해서 갬성도 있고  좋았습니다

의장대 퍼레이드는 간만의 재식과 칼군무를 보면서 눈호강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자랑스럽다 느꼈어요.

제황산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는데 진해구 전체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는곳으로 아~ 저기가 여좌천이구나 저기가 진해역이구나~  하는 찾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프로그램구성이 좋아서 정말 밀도있게 알차게 구경하고 오면서 와이프한테 다음에 또가자  다짐하며 버스에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상 진해군항제 버스여행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