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산수유마을은 노랑색으로 물들어있고, 관광객들도 이른시간부터 많이들 찾아 올해 산수유꽃의 마지막을 관람하였습니다.

화엄사에는 유명한 흑매화 외에도 사찰 주변에 벚꽃을 비롯한 봄꽃들이 활짝피어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듯하고, 각황전앞에 서면 그 웅장함에 감탄을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대웅전 불상을 비롯해 많은 국보와 보물을 소장하고 있어 경내의 모든것들이 하나하나 소중한 볼거리였습니다.

옥림사지 가는길의 동백꽃 숲에는 축제가 열려 차가 약간 막히기는 했지만, 옛 절터로 걸어 들어가는 길 자체가 힐링이 되었고 빨간 동백꽃들이 피고지고를 반복하여 나무에 알알이 붉은 보석이 박힌듯한 경치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