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행사를 통해 최근 성주 성밖숲 여행이 너무좋아 이번에는 1월28일 강원도 태백 눈꽃축제 다녀왔어요.^^

갑작스런 한파 소식에 취소를 해야하나.어쩌나를 정말 한참 고민했는데, 강원도는 어차피 추우니까~~~하는 생각과 여행사를 통해 간다는 믿음에 강행했는데~~ㅎㅎ 날씨가 생각보다 좋아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처럼 뭐든 빠른 세상에 새삼 무궁화 열차의 느긋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가족끼리 삶은계란도 까먹고 창밖도 보는 여행이었어요.가이드님께서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런 시간적 여유가 좋았답니다. 너무 멋진 눈조각상을 보며 깜짝 놀랐고, 산 위를 올라 내려다보는 설원은 경상도에 사는 사람에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이것저것 체험도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황지연못으로 이동하여 현지 음식은 못먹었지만 간단히 저녁먹고 연못 이쁜 등이 켜질때까지 가족끼리(사춘기 아들과 함께한ㅎㅎ) 오붓이 근처 카페서 느끼는 여유를 만끽하며 이야기도 나눌수 있는 시간들이었어요. 눈체험장에서 만든 활을 하마터면 버스에 두고 내릴뻔했는데 가이드님의 배려로 다시 찾았고,("아드님의 꿈을 놓칠뻔했습니다" 캬~~~감동) 기차에서 동대구역 도착할때 다시금 아이의 활을 기억해 주시며 "활 어디있어요?"하며 꼼꼼히 다시 언급해주신 박정락 가이드님 정말 감사드려요.하나하나 차분히 설명해주시고,여행지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하시고, 시간도 잘 사용할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이번 여행 정말 감사한 여행이었어요^^특히 사춘기 아들이 아빠와 함께 가고싶다고해서 이루어진 뜻깊은 여행이니만큼 저희 가족에겐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편안하게 좋은 추억 쌓을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