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8일 토요일.

전국적으로 날씨가 너무 추운 날입니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에 다녀왔습니다.

태백산눈축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셨는지,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태백이 고속도로에서 상당히 떨어져서 한참을 들어간 것 같아요. 

눈조각 구경도 하였답니다. 몇년전에 왔을때는 눈조각 만드시는 분들이 중국 하얼빈에서 오신 분들이었는데, 올해는 어떤 분들이 만드셨는지 모르겠어요. 

 태백산 눈을 좀 밟아 봐야 될 듯하여, 약15분 정도 태백산 위로 올라갔답니다.

당연히 아이젠을 하고서요. 태백산은 정말 공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당골이라서 그런지 제를 지내는 흔적도 보았고요. 

축제장에는 눈이 녹은 곳도 있어서 계속 아이젠을 할 수 없어서 걷다가 쫄딱 넘어졌답니다. 다리가 아팠지만 부끄러운이 더한 듯해서 빨리 일어났답니다.

 

태백에서 정선으로 이동할 때는 얼마나 꼬불꼬불한지 평상시에 없던 멀미까지 났답니다.

운전하시는 분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지나가면서 보니 고한을 지나가네요. 해발 500미터라는 안내판도 보이네요.

왠지 고한, 정선은 마음이 싸해지면서 슬픈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정선아리랑시장에는 검색을 해서 먹을 가게와 메뉴를 미리 정했답니다. 

갈려고 한 곳은 회동집. 하지만 벌써 가게 앞에 줄 서 있으신 분들을 보니, 이럴 때는 포기가 상당히 빠릅니다.

맞은 편에 있는 대박집에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콧등치기국수 6,000원. 모듬전 작은 것 7,000원. 

 

병방치스카이워크는 산 위에 있는 고개라서 그런지 계속 산 위로 올라갑니다.

귀가 살짝 멍멍해 지고 하니, 몇 번 침을 삼키면서 올라갔답니다.

상당히 춥습니다. 바람도 바람도 그렇게 불어대니 강화유리 위에 서 있는 것이 너무 신기할 정도입니다.

한반도 모양의 밤섬을 살짝 보고, 너무 추워서 사진 찍기도 힘듭니다. 

그래도 그 유명한 밤섬을 병방치에서 처음으로 내려다 보았답니다. 

 

너무 너무 추운 날. 태백산도 찾아뵙고, 정선에서 맛난 것도 먹고, 유명한 밤섬도 봤답니다.

꼬불꼬불한 강원도 길을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