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게 맑은 날 따스한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눈밭으로 온전히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분천역 산타마을은 마치 동화속마을을 보는듯 했으며, 협곡열차에 몸을 싣고 통유리로 된 차창 밖 풍경에 젖어 들어봅니다 

황지시장 구경도 하고, 맛있는 점심식사후 낙동강의 출발점이 된다는 고즈넉한 황지연못을 산책하며 연못에 얽힌 황부자의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마지막에 들른 정암사는 정말 한적하고 때묻지 않은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으며, 무엇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라는 점과 2해 전에 국보로 승격된 수마노탑으로 그 가치를 더해줍니다

춥지만 햇살이 좋아 포근하게 느껴지는 즐거운 겨울여행을 하고 돌아갑니다